태국의 전설-코사무이의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힌타,힌야이)

2024. 5. 7. 08:19해외여행

할아버지와 할머니 바위는 라마이해변 근처 코사무이의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로서
이 바위들은 단순한 화강암 암석이다.

이 바위들이 유명한 이유는 보는 순간 모두 다 알게 되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빼닮았기 때문이다.

이 바위들은 단순히 장난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금기시되는 것에 대한 인간의 매력으로 요약될 수 있다.

태국어로 이름은 힌타(Hin Ta)와 힌야이(Hin Yai)이며, 물론 이들 바위에 얽힌 이야기도 있다.

이 바위는 라마이 해변에서 약 2km 떨어져 있고,
이 바위에 도달하려면 관광객은 작은 상점이 즐비한 짧고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오래된 코코넛과 조개껍질로 만든 수제 제품을 팔고 있다.
나도 시원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했다.
호주 아줌마들 다섯 명이 한 개의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가며 먹는 것을 보면서 쉽게 이해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들은 늘 절제된 여행경비만을 쓴다.

전설 자체는 노부부의 모험과 때 이른 죽음에 관한 슬픈 이야기다.
그리고 Hin Ta와 Hin Yai가 코사무이의 대명사가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야기는 본토의 인근 도시인 나크호른 스리 타마마트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아침, 부부는 아들이 성년이 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는데 이제 아들이 결혼할 때가 되었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들에게 적합한 아내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안타깝게도 구혼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노부부는 프라추압 키리 칸(Prachuap Kiri Khan) 지방에 아름다운 딸을 둔 누군가를 알고 있었기에 그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기 위해 작은 나무배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떠났지만 여행 시작부터 그들의 작은 배는 상어 떼에 둘러싸여서 작은 배는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요동쳤고 바람이 불고 바다가 너울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들은 작은 배에 보관해 둔 음식과 물이 바다로 빠져 버렸고, 둘 다 수영을 할 수 없었다.

바다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고, 작은 배를 조종할 노조차 잃어버렸을 때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나?
멀리서 그들은 섬을 보았고, 섬에 가까워지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소용이 없었다.

수영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너무 허약해진 그들은 곧 지치기 시작했고 손을 잡고 자신들의 운명을 저주하며 천천히 파도 사이로 미끄러져 나갔다.
결국 그들의 시신은 해변으로 떠내려와 해변에서 즉시 바위로 변했다.

오늘날까지도 그들은 떠내려간 곳에 남아 있으며, 바위는 부부의 순수한 의도를 증명하는 증거로 그곳에 서 있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그가 수도원에 들어갔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어둡고 외로운 밤에 그의 슬픔에 찬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이것이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의 슬픈 이야기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다른 전설을 이야기한다.
신혼부부가 이 바위에 가면 허니문베이비를 낳게 된다는 거다. 아마도 우리나라 여행사 혹은 가이더가 만들어 낸 이야기일 거라 추측한다.
왜냐하면 현지인들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드시 이 바위 앞에서 음란한 농담은 삼가야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바위들이 있는 해변은 슬픈 전설을 잊게 하는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우윳빛 푸른 바다와 오묘한 바위들 그리고 투명한 바닷물이 환상적이다.
이 작은 해변에 잠시 몸을 담그고 인생샷을 건져가길 추천한다.
(수영금지 구역이니 수영은 하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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