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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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최고의 바-정열과 낭만이 넘치는 코코탐스비치바(Coco Tam's Beach Bar)
코코탐스 비치바(Coco Tam's Beach Bar)는 The Wharf Samui 쇼핑몰 바로 외곽의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가 있는 보풋비치(Bophut Beach)에 있다. 즐거움과 흥미로움, 정열적이고 낭만적인, 우리에게는 더욱 이국적인 코사무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픈 비치바다. 해변의 빈백, 바의 그네 좌석, 카바나, 물담배 심지어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까지 갖춘 이곳은 휴양객에게 너무나 유명한 이상적인 열대의 휴식처이다. 코사무이에 와서 이곳에 오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비치 바는 야외 구조로, 긴장을 날릴만한 음악에 온몸을 절로 끄덕여지게 만드는 경험하지 못한 여유로움이 넘친다. 오랫동안...칵테일은 열대의 짧은 서사시 테마를 따른 24가지가 넘는 음료 중에서..
2024.11.13 -
동남아 여행 중 만난 열대해변의 야자수/코코넛트리와 팜트리 구분법
야자수(coconut tree)가 있는 해변을 좋아하고, 해변에 있는 야자수를 사랑하는 나는, 여행도 가능한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야자수가 없는 열대해변도 있지만 이국적이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사진만 보면 우리나라의 해변과 별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야자수는 열대해변의 필수조건이다.대부분의 열대해변에는 키 큰 야자수가 방풍역할을 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쭈욱 줄지어 서있다. 짧게는 몇십 미터에서 길게는 수 십 킬로미터로 이어진다.야자수(coconut tree)라고 하면 하와이가 떠오르고 호주, 뉴질랜드의 밑동이 굵고 쭉 뻗은 키 큰 야자수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야자수들은 동남아(특히 필리핀)의 야자수가 바다를 통해 건너가 싹을 틔웠다. 그래서인지 필리핀 야자수가 좀 더 ..
2024.07.29 -
방콕의 작지만 아름다운 리조트-자연친화적인 리조트
작년 여름(2023년 7월), 태국 코사무이로 가기 위해 밤 11시쯤 방콕에 도착해서 1박 하고 다음날 오전 11시에 코사무이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잠만 자고 가는 거라 공항 근처 저렴하지만 조식 제공하는 작은 리조트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한밤중 리조트로 들어서니 정문 벽을 타고 벌레 사냥 중이던 도마뱀들이 택시 전조등 불빛을 보고 잽싸게 피하는 걸 봤다. 태국에서 흔히 보는 녀석들이라 도리어 정겨웠다. 룸컨디션은 독사만 안 나오면 됐고, 욕실은 온수만 나오면 됐고, 조식은 샌드위치와 커피만 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잤다. 그런데 아침 일찍 눈을 떠서 걱정스럽게 밖을 내려보니 밤에는 보지 못한 넓은 천연연못과 키 큰 야자수들, 이국적인 꽃나무들,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 태국과 인도 ..
2024.07.22 -
자연친화적인 여행-코사무이
나는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오랫동안 즐겨왔다. 그래서 자연을 해치지 않고 동식물을 사랑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여행을 실천한다. 그래서 내가 머무는 리조트나 호텔은 늘 자연친화적이다. 모든 사람이 해외여행을 와서 자연친화적인 호텔이나 리조트를 원하지는 않는다. 모순적이지만 이들은 자연을 사랑할지라도 작은 도마뱀이라도 나타나면 기절초풍한다. 야자수 아래 식탁은 좋아하면서도 파리 한 마리만 날아다녀도 인상을 쓴다(자연친화적인 5성급 리조트는 자연환경과 밀착되어 있어서 벌레와 동물들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고 수영장에는 벌레들과 함께 수영하기도 한다)여행 중 가장 설레는 것 중 하나가 오픈된 식당에서 온갖 새소리와 파도소리를 들으며 리조트 조식을 먹는 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즐겁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
2024.07.22 -
두말루안 비치의 밤 When the night comes to Dumaluan Beach. Panglao,Bohol,Philippines
두말루안 비치의 오렌지빛 노을이 지고 어둠이 내리면 방문객은 떠나고 리조트 전용 해변에는 드문드문 오늘을 더 잡고 싶은 투숙객들만 벤치에 앉거나 해변을 걸으며 밤바다와 별들을 보고 운 좋으면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리듬을 타며 불어오는 열대바닷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코넛트리의 큰 잎 사이로 뜬 보름달을 얼른 폰으로 잡았다.두말루안에는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넘친다.
2024.07.19 -
보홀에서 가장 로맨틱한 노스젠빌라의 맹그로브숲 Romantic mangrove forests of North Zen Villas, Bohol
노스젠빌라의 맹그로브숲(mangrove forest) 사이로 대나무다리를 걸어 바다로 나가는 짧은 시간 동안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낯선 로맨틱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국적인 맹그로브숲을 지나 대나무 다리 끝에서 보는 오렌지빛 노을에 물든 바다를 보기 위에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렇다고 늘 황홀한 노을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변화무쌍한 열대해변의 변덕스러움은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지만 누군가에게 실망을 준다. 나는 후자였다. 바닷물을 머금은 해풍이 테이블 위의 먹다 남은 캔맥주를 날리더니 노을 대신 해를 품은 먹구름이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노을빛에 젖고 싶었던 방문객들은 비에 젖은 채 바쁜 걸음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나는 노을에 물들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들을 담아왔다.*블로그 내에 ..
2024.07.16